주진우 김어준 무죄

조선닷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동생 지만(55)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패널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무죄 선고를 받아 화제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의 판단 끝에 두 사람은 무죄를 선고 받았다.

배심원 9명은 주진우 기자가 박지만에 관한 의혹을 시사인에 기사로 실은 부분에 대해서는 6명이 무죄, 3명이 유죄로 판단했다.

이런 내용을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총수가 나꼼수 방송에서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 의견이 5명, 유죄 의견은 4명,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8명이 무죄, 1명이 유죄 판단을 내렸다.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총수는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이 5촌 조카 피살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숨긴 재산이 10조원이 넘는다고 밝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무죄 선고에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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