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가 부동산 사업을 하다 실패해 상당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MBN이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전재용씨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비엘에셋’을 통해 한때 ‘전두환 타운’이라고 불렸던 서울 서소문대 일대에 재개발을 추진했다가 무산되면서 각종 송사에 휘말렸다.

전재용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이 회사는 전 전 대통령의 가족 6명이 소유한 회사다. 비엘에셋은 지난 석 달 동안 원금이나 이자를 내지 못해 연체된 은행빚만 244억원에 달해 최근 부도위기에 몰렸다고 MBN은 보도했다.

이 회사는 자산보다 부채가 161억 원이나 많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