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서치의 1일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역·이념·세대 갈등 양상에 대해 '완화됐다'(36.5%)는 평가가 '악화됐다'(11.7%)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이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47.7%로 절반가량에 달했다. '갈등이 완화됐다'는 응답은 고연령층일수록 높았다. 60세 이상은 55.7%, 50대는 51.4%였지만 30대는 19.0%, 20대는 14.9%였다.

박 대통령의 국민 소통에 대해선 응답자의 62.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가 14.3%,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48.4%였다. 반면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22.9%), '매우 잘못하고 있다'(9.3%) 등 부정적 평가는 32.1%였다.

긍정 평가 비율은 박 대통령 지지층(81.7%)과 새누리당 지지층(80.9%) 등에서 80% 선에 달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42.8%)과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지지층(30.7%)에선 절반 이하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정치개혁 노력'에 대해선 응답자의 68.6%가 '잘했다'고, 23.2%가 '잘못했다'고 평가했고 모름·무응답은 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