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국내에서 첫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했다.

‘살인진드기’는 크기 3mm의 작은소참진드기를 부르는 말로, 살인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걸리게 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집에 사는 진드기와 달리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서 서식하며, 봄에서 가을까지가 활동시기다. 이 때문에 5월부터 8월까지가 집중활도 시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들판이나 풀숲 등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 본부는 살인진드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긴팔 등을 입어 신체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고, 겉옷을 꼼꼼히 털어내야 집 안으로 진드기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진드기를 무리하게 떼내려 할 경우 오히려 잔해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