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가 MBC '쇼!음악중심'('음중')에서 MC로 선 마지막 무대에서 "저희를 잊지 말아 달라"며 인사를 남겼다.

태티서는 13일 오후 3시 55분 방송된 '음중'에서 "진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지막 인사와 함께 태티서의 미니앨범 수록곡 '안녕'으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특히 오랜 시간 '음중'과 함께 했던 티파니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현은 "저희가 함께 했던 1년 2개월 동안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저희 셋에게 잊지 못한 아름다운 추억 주신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희 잊으시면 안 된다. 잊으시면 꿈에 나온다"라고 애교 섞인 인사를 했다.

이어 4년 동안 '음중'의 MC로 활동한 티파니는 "활동 6년 중 4년을 함께 했다. 지금보다 어리고 서툴던 저를 믿고 맡겨주고 친구가 되어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며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으니 더 열심히 하는 소녀시대로 돌아오겠다. 기다려달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태연 역시 "같은 마음이다. 좋은 추억이었다. 다음에 멋진 마음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스페셜 무대에서 이들은 '안녕'을 열창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뽐냈다. 애틋한 내용의 가사를 부르는 태티서의 모습에서 작별의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