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을 대신할 공식적인 인재(人材)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사 시스템 개편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전문성 있는 인재들로 존안 자료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인사 요인이 생기면 거기서 뽑아서 쓸 예정"이라며 "이들에 대해선 공식적인 자료 외에 서류상 잘 드러나지 않는 평판·도덕성 검증도 사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대략 2만명 규모로 알려진 이명박 정권의 인사 파일은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