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최민식과 조민수가 한국영화기자들이 뽑은 남녀 주연배우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 4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열고 최민식과 조민수에게 남녀주연배우상을 수여한다.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 조민수는 '피에타'로 영예를 안았다. 남자 주연상에는 '광해'의 이병헌, '남영동 1985'의 박원상, '늑대소년'의 송중기, '범죄와의 전쟁'의 하정우 등이 경합을 벌였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조민수 외에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화차'의 김민희, '터치'의 김지영, '26년'의 한혜진이 올랐다.

작품상의 영예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개봉작을 대상으로 영화담당 기자들의 추천과 투표를 통해 선정된 '피에타'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 '건축학개론'과 경합 끝에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에게 돌아갔고, 남녀조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과 '도둑들'의 김해숙이 각각 수상했으며 남녀신인상은 '건축학개론'의 조정석, '은교'의 김고은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신설된 외국어영화상은 톰 후퍼 감독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가져갔다.

- 이하 수상작 및 수상자
▲작품상 : 김기덕 감독 '피에타'▲감독상 : 정지영('부러진 화살')▲남우주연상 : 최민식('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여우주연상 : 조민수('피에타')▲남우조연상 :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여우조연상 : 김해숙('도둑들')▲남우신인상 : 조정석('건축학개론')▲여우신인상 : 김고은('은교')▲몽블랑발견상 : 조성희 감독('늑대소년')▲독립영화상 : 김일란-홍지유 감독('두개의 문' 감독)▲외국어영화상 : 톰 후퍼 감독 '레미제라블'(특별상)▲영화인상 : 청어람 대표 최용배▲영화기자상 :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 송호진▲홍보인상 : CJ E&M 영화부문 홍보팀장 이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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