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카레라.

배우 김하늘이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나와 “밤하늘 별을 보고 싶어서 샀다”고 한 ‘포르쉐 911 카레라(Porsche 911 Carrera)’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963년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쇼를 통해 처음 등장한 이 차는 개발 당시 이름은 901이었으나 가운데 0이 들어가는 차 이름의 사용 권리를 푸조가 독점했기 때문에 911로 이름을 바꿨다. 카레라는 포르쉐가 가장 강력한 모델에 붙이는 이름이다.

체인 구동식 2.0L OHV엔진을 사용했으며 최대 출력 130마력, 최고 속도는 210km/h다. 경주용 차에 널리 쓰이던 강성이 높고 가벼운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했다. S, T, L, TDX, E 등의 라인이 있고 1967년 991R, 1973년 카레라 RS 2.7, 1989년 911 스피드스터 등의 한정 생산 모델이 있다. 1984년 새로운 3.2L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흔히 ‘911 카레라’라고 부른다. 911 카레라는 1억 2610만원에서 1억 4700만원 정도 한다.

김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 남자친구와 시골을 갔다. 남자친구의 차가 스포츠카였는데 하늘에 별이 정말 떨어질 것 같았다”면서 “그때 생각했다. ‘내가 이 별이 좋고 아름다운데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이제 못 보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또 “그래서 그 사람과 이별 후에 스포츠카를 샀다. 이별했다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안 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나 혼자 해결하고 싶었다”며 “그 차 이름은 깜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