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 4) 첫 방송에 출연해 ‘엄친아’로 화제를 모은 로이킴(김상우)이 국내 유명 막걸리 기업 회장의 아들로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정윤혜의 사촌동생으로 밝혀졌다고 인터넷매체 OSEN이 18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윤혜의 소속사 DSP 미디어 측 관계자는 “‘슈스케4’ 방송 이후 화제가 되고 있는 로이킴은 정윤혜와 사촌 관계”라며 “정윤혜 고모의 아들이 로이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윤혜의 고모부가 국내 유명 막걸리 기업의 회장이지만 하지만 정윤혜 부모는 이 기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윤혜는 앞서 로이킴이 방송에 나오자 트위터에 “사촌 동생 ‘슈퍼스타K4’ 오디션 참여해요. 로이킴. 외국에서 공부하다 보니까 TV로 오랜만에 보내! 상우 많이 컸다 파이팅 해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로이킴은 방송에서 심사위원 이승철, 백지영으로부터 혹평을 들어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이하늘이 “음악을 잘하는 것을 알겠다. 비주얼도 좋다. 팝송을 소화할 수 있으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슈퍼패스를 사용해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로이킴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모교인 조지타운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대가 움직여 목소리를 조절할 수 없게 되는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는 인터넷 가수 연규성과 순박하고 앳된 외모에 매력적인 목소리로 열창한 고교생 유승우 등이 화제가 됐다. ‘슈스케4’는 ‘고소왕’ 강용석 전 국회의원과 ‘제 2의 보아’로 불렸던 가수 죠앤의 출연을 수차례 예고했지만 방송이 끝날 때까지 두 사람이 도전하는 본 방송은 끝내 전파를 타지 않아 ‘낚시방송’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