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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돈을 벌어 성형수술을 하고 동대문시장에서 쇼핑하겠다며 입국한 대만 여성들이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아파트 상가 중국음식점에 무허가 유흥주점을 차려 놓고 대만 여성을 접대부로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대만 국적의 우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성매매 대만 여성 주모(29)씨 등 7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해 강제 출국하도록 했다. 한국 국적의 성매수남 박모(38)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3월 11일부터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상가에서 'OO차이나'라는 중국음식점에 룸 4개와 여종원 대기실 등을 갖추고 대만 여성 7명을 고용해 술 시중과 함께 2차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1회 20만원씩을 받고 모두 15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대만 여성 7명은 모두 관광비자로(90일 체류 가능, 취업 활동 불가)로 입국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이 인계됐다.

주씨 등은 경찰에서 "한국에서 돈을 벌어 성형을 하고 옷을 살 생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