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2명이 새벽에 지인들과 고스톱을 하다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경기경찰2청)은 파주경찰서 A(56)경감과 B(56)경위를 도박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0시1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의 한 사무실에서 지인 3명과 함께 판돈 60여만원을 놓고 이른바 고스톱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의 자체 감찰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기 전에 술을 깨기 위해 고스톱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