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멤버 주진우, 김어준(왼쪽부터)씨가 영국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사진. 나꼼수 멤버 김용민씨가 트위터에 공개했다.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멤버 김용민, 김어준, 주진우씨가 영국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던 나꼼수가 전 세계 광우병 발원지 격인 영국에서 쇠고기를 먹었다"면서 놀라고 있다.

나꼼수 멤버 김용민씨는 지난달 25일 영국 방문 중에 트위터를 통해 '흡육중'이란 글과 함께 김어준, 주진우씨가 스테이크를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날 "저녁은 한인식당서 삼겹살, 아침은 스테이크"라고 적기도 했다.

나꼼수 멤버들은 방송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집회 등에도 참가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사례를 포함 광우병에 걸린 소가 네 마리 발견됐고, 인간이 광우병에 걸린 사례는 한 번도 없다. 영국에서도 1990년대 중반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고 광우병 위험 소 370만 마리를 소각처분한 조치 등을 시행한 이후 광우병 위험은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이래 영국에서는 동물성 사료를 먹인 소가 광우병에 걸린 케이스가 18만 마리 발견됐고, 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도 160여명에 이른다.

네티즌들은 "나꼼수가 보기엔 미국 소가 영국 소보다 위험한가 보다", "영국에 수입된 한우를 먹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