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커피체인점 업체인 스타벅스가 주스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80억불 규모의 에너지 음료 시장에 뛰어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계획이 나왔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프레셔(Starbucks Refreshers)'로 불리는 과일주스와 그린커피 추출액으로 만든 음료를 미국 내 수퍼마켓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포화상태인 커피전문점 시장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해 수퍼마켓 중심으로 주스를 판매하던 '에볼루션 주스'를 인수했고, 최근엔 에볼루션 주스 매장을 내고 본격적인 주스산업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이와 함께 아시아지역의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존 컬버 스타벅스 중국·아태지역 대표는 2014년이면 중국이 스타벅스의 미국 외 세계시장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15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을 밝혔다. 또 일본에는 내년 중 1000번째 스타벅스 매장을 열고, 우리나라에도 2016년까지 지금의 두 배 가량인 7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예정이다. 또 스타벅스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성장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