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는 정보 수집·분석, 해외 특수공작, 대테러활동, 전세계 유대인 공동체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다. 본부는 텔아비브에 있고 인원은 12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모사드는 유대인을 대량 학살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추적해 1960년 아르헨티나에서 차량으로 납치해 사형에 처했다. 또 1972년 9월 뮌헨올림픽 '검은 9월단' 사건(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 1명, 코치 1명을 살해하고 선수 9명을 인질로 잡았다가 살해한 사건)에 관여한 아랍 테러범들을 길게는 7년간 추적해 보복 암살했다.

1976년 6월 팔레스타인계 게릴라가 에어프랑스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서 유대인 승객 103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자, 모사드가 포함된 이스라엘 특공대가 작전 30분 만에 인질들을 구해냈다.

모사드는 이스라엘의 치밀함·효율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흔히 인용되며, 아랍 관련 정보는 미 중앙정보국(CIA)을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난해부터 벌어진 5차례의 이란 핵무기 관련 테러의 배후에 역시 모사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