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의 중심이 된 긱스 동생의 부인 나타샤

이제 이 정도면 '막장 드라마'를 넘어섰다.
 
영국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트린 '긱스 스캔들'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번에는 라이언 긱스(3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불륜 상대였던 동생 로드리 긱스의 아내 나타샤(28)가 긱스 외에 또 다른 맨유 출신 선수 3명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9일 나타샤가 긱스를 포함해 맨유에서 뛰었던 4명의 선수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나타샤와 잠자리를 한 선수들은 드와이트 요크(40), 필립 바슬리(26), 대니 심슨(24)이다.
 
이들은 맨유 소속 선수로 있을 때 나타샤와 잠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타샤의 불륜상대로 지목된 선수들은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으로 2009년 은퇴한 요크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의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1999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요크가 활약하던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는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슬리와 심슨은 2003년과 2005년 각각 맨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현재는 선덜랜드와 뉴캐슬에서 뛰고 있다.
 

출처=더 선

지난 2003년 당시 유부남이었던 긱스와 클럽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나타샤는 2005년 긱스의 친동생인 로드리 긱스의 아이를 임신해 약혼했으며 지난해 결혼한 이후에도 긱스와 8년에 걸친 연인 사이를 정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타샤는 최근 긱스와 미스 웨일스 출신의 TV스타 이모젠 토마스(29)의 불륜사실이 보도된 직후 친구들에게 긱스와의 불륜 사실을 털어놓았었다.
 
영국 매체들은 전날 긱스가 나타샤의 어머니인 로레인 레버(49)에게도 추파를 던졌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로드리 긱스가 자신의 아내 나타샤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형 긱스를 찾고 있으며, 찾게되면 해머로 응징하겠다며 별렀다고 전했다. 로드리의 지인은 "로드리가 조금 진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더 복잡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