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노시의 가노 가즈요시(加納和喜) 부시장 일행이 원주를 방문, 원창묵 원주시장과 종이를 통한 문화·산업·관광교류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원주와 미노는 원주 한지와 일본 화지의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가노 부시장은 "지난해 10월 원 시장과 한지·화지 우호교류를 체결하고 올 1월 미노 화지 사토회관에서 원주한지 공예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며 "17일 원주 한지테마파크에 미노 화지 상설전시장을 오픈한다고 해 미노시 시민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노 부시장은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인 미농지는 600여년 전 한국의 한지가 건너온 것을 모태로 하는 만큼 한지와 화지가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폭발 등에 한국 정부와 국민, 원주시가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