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가수 이승철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5일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이승철을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승철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서울 신당동 버티고개 앞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25%의 상태로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라이브의 황제'로 불리우는 이승철은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엠넷 '슈퍼스타K2'에서 냉철하고도 책임감 있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을 향한 촌철살인 심사평을 던지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이승철은 대중의 호감을 끌어 모았지만 이번 사태로 이미지에 큰 손실을 입게 될 전망이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자리에서 맥주 5잔을 마셨다"고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5년 그룹 '부활' 보컬로 데뷔했던 이승철은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네버엔딩 스토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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