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요즘, 지속적인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은 직장인 송기철(31) 씨는 건조한 날씨로 탈모가 악화될까 걱정이다. 20대 후반부터 시작된 송 씨의 탈모는 30대에 접어들어 잦은 야근과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들로 인해 악화되고 있었다. 송 씨의 아버지 또한 탈모로 고생을 많이 하셨기에 결혼을 앞둔 송 씨는 한숨만 쉬고 있다.

레알모아 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아 보이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동반하는 탈모가 20대 중·후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며, “조기 예방은 물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탈모유전자를 물려받거나 스트레스 및 콜레스테롤 혈중수치증가로 인한 호르몬생성 촉진, 나쁜 식습관 등이 있다. 초기에는 이마와 두피, 모발 사이의 경계선이 넓어지고 점점 M자형이나 정수리 부분부터 빠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장기간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 악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수술적 치료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부위로 옮겨 심어 새로운 모발을 자라게 하는 방법으로 단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모낭단위 식모술은 수술적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단일모 식모술의 경우보다 수술 후 모습이 자연스럽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낭단위로 분리하는 분리팀의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꼭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시술해야 한다.

현대 기계과학이 발달하면서 사람의 숙련된 기술과 기계의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의료시술의 수준이 크게 발전되고 있다. 그 결과로 DHR 다이렉트 식모술이 모발 이식술에 도입됐다. 최종필 원장은 “레알모아만의 축적된 식모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레알식모기’와 수술 현미경 그리고 다이렉트 식모기를 사용해 이식모발의 높은 생착률 및 재생률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DHR 식모술은 칼에 의한 절개가 없는 시술로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부분적인 탈모나 소량의 모발이식을 희망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모발이식의 성공적인 시술 후에도 각종 원인으로 인한 재 탈모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