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영등포 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한다.

김미화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KBS는 이날 오후 5시 김미화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다음날인 7일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 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남겨 영등포 경찰서 출석 사실을 전했다.

한편 김미화는 'KBS 블랙리스트 발언' 이후 13일 예정됐던 윤승호 밴드의 음반제작 발표회 기자회견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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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미화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