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는 사랑을 싣고(오후 7시30분) 1981년, 충남 홍성의 유명한 골목대장이었던 13살 윤용현(배우). 당시 엄격하기로 소문났던 이형묵 선생님은 학교 학예회 무대에 용현을 비롯한 반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하기로 한다. 선생님은 오락부장을 도맡아 오던 용현을 주인공으로 지목한다. 연극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용현은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혹독한 연습 끝에 드디어 열린 학예회 날! 용현과 친구들은 실수를 연발한다. 선생님은 실망한 반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 보단 '열심히 했으니 됐다'며 위로해주는데….

▶SBS 큐브(오후 8시50분) 어느 날 집에 돌아오면 늘 반겨주고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던 엄마(76)가 아무런 예고 없이 사라졌다? 전날 밤 아들과 말다툼을 한 것 외에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다급해진 가족들. 하지만 막상 찾으려고 보니 어머니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나의 어머니가 평소 무엇을 하고 싶어 했는지,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누구와 친했는지, 심지어 어디 아픈 곳은 없었는지….

▶MBC 주말의 명화 잔혹한 출근(새벽 1시5분) 평범한 샐러리맨 동철(김수로)은 한순간 주식 투자 실패로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사채 이자 갚는 것도 한계에 다다른 동철은 한날한시에 사채 이자 갚는다는 이유로 묘하게 얽힌 만호(이선균)와 얼떨결에 유괴를 한다. 그러나 유괴한 아이 태희(고은아)는 학교 정학은 기본, 아빠(오광록)에게 돈을 타내기 위해 자작 유괴극까지 벌인 희대의 문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