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대교 캥거루스가 여자축구 실업리그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교는 16일 오후 경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2009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이장미의 결승골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교는 9일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총 전적 2승(2-0)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교는 정규리그 1위(15승3무2패)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반면 현대제철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서도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전반 25분 대교의 이은혜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교는 후반부터 현대제철을 몰아세웠다. 대교는 후반 13분 쁘레치냐의 크로스를 받아 이장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하지만 정규리그 득점왕(10골)인 이장미는 후반 36분 강수지가 우측면을 돌파하며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대교는 현대제철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