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리쌍이 여성 듀오 이대나온여자의 '군계무학'이 '광대'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해 "미국에서 공연 준비 중이라, 금시초문"이라며 조심스럽게 밝혔다.

리쌍의 소속사인 정글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27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면서 "표절 논란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 무엇이라 이야기하기 힘들다. 괜히 이대나온여자 팀에게 피해가 갈까봐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이대나온여자는 25일 인천대학교 송도 신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2인조다.

이들은 이날 '군계무학'이란 힙합 곡으로 대상과 특별상을 받으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리쌍의 '광대'와 리듬 박자 멜로디 등이 유사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과도 도입부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쌍 측은 "미국에 있느라 '대학가요제'를 전혀 보지 못했다. 공연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이번 일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다. 추측과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표절 시비로 상처받는 후배나 가수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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