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매년 실시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은 이명박 대통령(71.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24.2%),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16.7%)이 뒤를 이었다.

독자나 시청자가 어떤 매체를 가장 많이 보는지에 대한 조사인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 부분에서는 조선일보가 2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MBC가 2위, KBS가 3위를 차지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조사에서는 KBS가 58.6%로 1위, 조선일보가 57.5%로 2위로 나타났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는 시사저널이 올해로 18년째 실시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이 조사는 교수·언론인·정치인·기업인·문화예술인 등 10개 분야 전문가 각 100명씩,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차기 대권 잠재력'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45.8%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영향력이 큰 '집단 또는 세력' 부문에서는 한나라당이 30.7%로 1위로 나타났다.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또는 경제관료' 부문에서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계 스타' 부문에서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와 가수 가 각각 1위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