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기고 잠적해 화제가 됐던 가수 준서(24)가 최근 소속사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스포츠서울 닷컴'에 따르면 준서는 최근 소속사와 결별하고 몸담았던 그룹 '블루스프링'에서도 탈퇴했다.

준서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와 계약한 게 다섯 달 남짓 됐고,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준서가 소속사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며 “회사 역시 이런 준서의 판단을 존중해 잔여 계약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지 않고 계약관계를 풀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서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내 웃는 모습만 기억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후 준서는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이틀 뒤 충청북도 음성군의 모 납골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한편, 준서는 그동안 영화 '무방비 도시'와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OST 등에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