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이다. 여름방학 전까지 매듭지어야할 것들이 많다. 아직 목표대학과 전공을 정하지 못했다면 곤란하다. 공부의 이유는 '꿈'에서 나온다. 군더더기 없이 자신의 성적을 들여다보자. 그리고 목표대학을 정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시기별 학습전략부터 세워야 한다.

5~6월 얼마 남지 않은 5월, 목표대학과 학습전략을 세워라. 일단 책을 덮어두더라도 이것부터 마무리 짓자.

여름방학 전에 국·영·수를 점검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많은 합격생들이 "여름방학이 지나도 국·영·수를 파고 있으면 마음이 조급해 진다"고 말한다. 탐구영역은 학교 수업을 통해 공부하는 정도로 하고, 필사적으로 국·영·수부터 잡는 것이 좋다. 왜냐면 여름방학이 끝나고는 특정 과목에 집중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간, 주간, 월간 계획을 아주 구체적으로 세우고 그간에 정리한 오답노트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또 수시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논술과 함께 자기 포트폴리오 자료를 준비하라. 평가원에서 치르는 6월 모의고사는 아주 중요하다. 문제유형과 난이도가 2010 수능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여름방학 7~8월 괜히 들뜨는 시기지만 이 시기가 성적 역전의 마지막 기회다. 9월 모의고사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5~6월에 기본기를 잘 다져두었다면 여름방학 때 탄력을 받아 성적이 오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방학 동안 국·영·수의 기본 개념을 보리밟기 하듯 다시 다져야 한다. 문제풀이도 병행해 취약 단원을 확인하라.

탐구영역은 방학 중에 기본 개념 위주로 닦아놔야 한다. 탐구영역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고 개념을 무시하고 문제집만 풀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수시전형 대비 서류도 최종 점검하라.

9월 수시전형이 시작되는 시기다. 서류를 내느라 자칫 공부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휩쓸리지 않도록 철저히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라. 평가원 9월 모의고사는 아주 중요하다.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문제유형과 출제범위를 분석해야 한다. 여름방학 때 다져놓은 실력을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공부 한다. 과욕은 자칫 슬럼프를 가져온다. 수능일까지 느슨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