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는 2010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 '포텐셜마니아 전형'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신설했다.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잠재력과 마니아적 소질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의도다.

15개 모집단위에서 32명을 선발하는 '포텐셜마니아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집단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공교육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점이다. 학생부나 수능의 교과 성적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교과 성적이 산출되는 과정에 관한 질적 정보와 학생의 학과 전공분야에의 잠재력이나 마니아적 소질에 주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수능성적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고려된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지원학과와 관련해 확고한 목표의식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을 적극 권한다.

포텐셜마니아 전형은 특히 지원하는 전공과 연계된 고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문학에 재능이 있어 국어국문학과에 지원한 학생에게 낮은 국어점수는 평가의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자기추천서, 교사추천서, 관련 증빙자료), 2단계 심화다면평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때 교사추천서에는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이 해당 고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인 소질이나 잠재력을 키울 수 있었는지 고교 프로그램의 역할 및 기능이나 전공교사의 학생 지도방식을 소개하면 좋다.

자기추천서나 학교생활기록부 그리고 심화다면평가를 통해 입학사정관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학생이 지원한 학과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가이다. 학문에 대한 지원자의 열정과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면 된다. 이를 위해 사실에 입각한 증빙서류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사교육을 통해 추천서 작성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심화다면평가 과정에서 심도 깊은 평가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는 진실과 신뢰가 생명이다. 추천서를 작성하는 본인이나 선생님들이 엄정한 마음가짐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사실과 진실을 기술하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나'군(정원외 특별전형)의 농어촌학생 특별전형(54명), 전문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54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3명)을 모두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한다. '나'군(정원내 특별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 및 국가유공자 특별전형(40명)과 청백리봉사상수상자 자녀 특별전형(2명)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02)2210-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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