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혜영의 <뷰티바이블> 표지

이혜영의 저서 '뷰티 바이블'이 이례적인 판매 질주를 보이며 베스트셀러작가로서 굳히기에 나섰다.

출간 직후 일주일 만에 초판 5만부가 팔려나가는 등 매진사례를 빚었던 이혜영의 '뷰티 바이블'이 시간이 갈수록 인기를 모으면서 교보문고 집계결과 4월 두째주 판매순위 종합 5위를 차지하는 등 신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닌 실용서적인 종합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12위, 구혜선의 '탱고'의 경우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판사 측은 "그동안 뷰티 분야 실용서적의 경우 부문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힘겨웠던 상황이었던 만큼 놀라운 기록"이라고 전한 후 "특히 이혜영의 '뷰티 바이블'의 경우 시간이 지날 수록 판매율이 더욱 높아지는 특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책을 구매한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교보문고 측 또한 '뷰티 바이블'의 때아닌 돌풍에 대해 "연예인의 도서 출간의 붐도 이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누구보다 돋보이고 주목받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보통 연예인 서적의 경우 유명세를 타고 반짝했다가 사그러들기 일쑤지만, '뷰티 바이블'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뷰티 바이블'의 경우 패셔니스타이자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혜영이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들어낸 책이라는 점, 그녀가 직접 터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이 소개돼있다는 점, 그외 명망있는 뷰티 전문가의 조언이 알차게 가미돼있다는 점 등 꾸미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혜영은 현재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MBC TV '내조의 여왕' (고동선 김민식 연출, 박지은 극본)에서 대기업 부장 부인 양봉순 역을 맡아 고급스러운 원색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이며 또한차례 '이혜영 스타일' 열풍을 예감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