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최근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최초로 관객 100만명을 동원한 영화 '워낭소리'가 여전히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도시인에게 워낭은 낯선 단어다.

워낭은 말이나 소의 목 밑으로 늘여 단 방울이나 쇠고리를 말한다. 말이나 소가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조용히 딸랑거리는 소리를 워낭소리라 할 수 있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영화 '워낭소리'는 영어 제목이 '올드 파트너'(Old Partner)다. 영화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영어 제목이지만 '워낭소리'란 한국적 정서를 잘 살릴 수 없는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