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방문했던 4명의 타이완 공무원이 섹스숍에서 즐기다가 베이징 정보기관에 촬영돼 중국의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타이완 법무부가 밝혔다. 12일 법무부 루오 츠왕 대변인은 “밝힐 수 없는 시점에 이들이 베이징 정보기관에 걸린 이후 중국측 정보원으로 활동했으며, 또 다른 36명의 공무원이 중국 관리들과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대중국 유화정책을 펴고 있는 마잉주 총통이 집권한 이래 양안 사이 교류가 급증했지만 지난달에는 타이완 총통 사무실 직원이 기밀 누설죄로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은 타이완의 첩자 혐의로 한 기업가를 처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