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렬이 중국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김정렬은 자신을 위해 대만에서 도망쳐온 자신의 부인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정렬은 아내와 즉석만남을 가졌다며 "어느 날 선배인 강석과 동기들과 함께 방송국을 나오다 예쁜 아가씨들을 발견했다. 강석이 '물어'라고 말해 그 자리에서 헌팅을 시도했고, 빵집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가씨들은 놀랍게도 중국인이었는데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그중 한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 여성은 학업을 이유로 대만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그때부터 김정렬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집을 찾아가 몇번씩 자장면을 먹으며 단골로 만든 뒤, 중국어로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했다"며 연애편지를 공개했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키워오던 김정렬은 어느날 아내가 미국으로 이민간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한국으로 몰래 도망나오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아내가 실제로 대만에서 도망쳐나왔고 혼수로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