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섹시 VS 큐티'

여성 그룹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수요일(5일) 서울 광진구 멜론 악스홀에서 열린 '원더걸스 & 소녀시대 환상콘서트'를 통해 서로의 매력을 뽐냈다.

SES와 핑클 이후 최고의 가요계 라이벌로 꼽히는 만큼 이날 무대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먼저 무대에 오른 원더걸스는 히트곡 '텔미'에 이어 데뷔곡 '아이러니' '돈차'를 섹시하면서도 힘있는 안무로 소화했다. 반면 소녀시대는 '허니'로 차분히 무대를 시작한 뒤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깜찍 발랄한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는 이날 생일을 맞아 즉석에서 팬들의 생일축하 노래를 들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여성 그룹을 대표하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맞대결이 열린 멜론 악스홀에서 이례적으로 남성팬들이 대부분을 차지, '늑대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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