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통일부장관 접견실에서 정책총괄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차 선발대가 어제(29일) ‘5월1일 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 가운데 서장을 제외한 본장과 종장을 관람했다”며 “관람 결과 (북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민감한 내용은 없었고, 서정적이고 장엄한 내용이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건너기로 북측과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2차 선발대로부터 북측과 노 대통령 내외분이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통과하고 13명의 공식수행원도 동행하기로 합의했다는 보고를 어제(20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 8월8일 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된 후 그동안 긴 (회담준비)과정을 무리 없이 진행해왔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