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탤런트 유민이 '영화제의 꽃'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유민은 지난 3일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오르비스 화장품 TV CF 촬영을 하며 화려한 은막의 스타로 변신했다. 그녀의 청순미와 섹시미를 최대한 드러낸 이번 촬영의 컨셉트가 바로 영화제 수상에 나선 여배우의 모습이었기 때문.
실제 영화제와 동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1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이번 촬영은 유민의 아름다운 자태를 지켜보기 위해 수 백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촬영이 지연될 정도였다.
유민 측 관계자는 "야간 촬영이라서 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몰릴 줄 미처 몰랐다"며 "유민에게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광고 촬영에 이어 곧바로 드라마 촬영이 있어서 팬들을 위한 시간을 내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유민은 촬영 전날 밤샘 촬영을 했고 감기까지 걸려 몸 상태가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배우의 모습으로 변신해 "역시 프로"라는 평가를 들었다는 후문.
한편, SBS 월화드라마 '불량주부'(극본 강은정 설준석, 연출 유인식 장태유)에서 재일교포 주부 박유진 역으로 열연 중인 유민은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한국어 발음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까지 듣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스포츠조선 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