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5·LA다저스)가 4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주정부에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지난 2일부터 본격 가동된 인터넷 개
인 웹사이트(www.chanhopark61.com)를 시작으로 앞으로 박찬호의 각종
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새 회사명은 팀 61(Team 61). 물론 회사 대
표는 박찬호다.

에이전트 스티브 김(40)씨는 4일 "팀 61은 당장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뒤를 내다보는 회사"라면서 "인터넷 웹사이트 사업을 시
작으로 장기적인 사업 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는 "찬호가 현역 생활을 끝내면 야구에 직접 관련되기보다는
사업을 할 꿈을 갖고 있어 지금부터 그 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설립
하게 됐다"면서 "우선 인터넷만으로도 큰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밝
혔다. 그는 "앞으로 10여년 활약한다고 가정하면 미국내에서 박찬호라
는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인간 네트워크를 결성하게 되며 선수아닌 사
업가로서도 역량을 발휘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슈퍼스타들은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각종 사업을 펼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 타이거 우즈-그레그
노먼-잭 니클라우스 등이 모두 개인 사업체를 설립, 왕성한 활동을 하
고 있다.【LA=민훈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