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내란 관련 혐의로 구속된 의원(부산 중.동구)이 27일
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옥중출마를 선언했다.

허의원은 발표한 `신한국당을 떠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중도 포기하지 말라는 지역민들의 뜻을 존중해 출마하기
로 했으며 화합정치.봉사정치의 실현을 위해 기필코 당선될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또 허의원 지구당의 곽재영사무국장 등 당직자 7백여명도 이날 동
반 탈당했다.

허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따라 부산 중.동선거구는 민주당 김정길
최고위원과 신한국당 씨(봉생병원장), 허의원 등 3명이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