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당국,주민동요 우려 출입통제 "북경=연합" 평양시내 창광거리에
신축중이던 고층아파트가 지난달 25일 붕괴되는 바람에 이 공사에 투
입돼 작업중이던 북한군 병사 2백여명이 사망했다고 북경의 한 북한 소
식통이 16일 말했다. 평양을 자주 왕래하는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
이 사고직후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사고현장 및 그 주변지역에 대한
일반주민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어 북한당국은 최근 극심한 식량난과 이같은 대형 아파트 붕괴사고 등으
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김정일의 직접통제를 받는 3대 혁명 소조원들을
동원,불평분자 색출활동을 강화하는가 하면 주민들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위해 중국 동북 지방과의 접경지역에 국가안전 보위부원들을 증
원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북한당국은 휴전선 근처지역에 거
주하는 상당수의 주민들을 내륙 오지로 강제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