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장관 등 국무위원 배우자들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부 출범 후 고생한 국무위원 배우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장관 배우자를 포함해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처장, 위원장의 배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달 27일, 30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관저로 초청하는 등 단독 오찬 일정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전날엔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급 이하 직원 30여명을 초청해 관저 도시락 오찬을 했다.

김 여사는 한남동 관저로 이주하기 전인 작년 6월엔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각계 인사들을 만나 소통하는 자리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