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2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추모관 참배를 마친 뒤 돌아서는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구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에서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

윤 대통령은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에게 내부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사진에 대한 소개를 듣고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는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 생가 입구 2km 전부터 윤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생가를 함께 찾은 경북지사·구미시장·국회의원 등에게 “박 전 대통령 추모관이 너무 협소하다”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고 이철우 경북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 지사는 “현직 대통령께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위대한 지도자’로 기록을 남긴 것은 처음으로 역사적 자료”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9월과 2022년 2월에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