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8일 만찬을 함께 한다.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단과 코치진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국가대표팀은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원정 16강을 달성했다”며 “윤 대통령은 세계 최정상 팀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인 선수들과 코치진에 국민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국민을 하나로 만든 열정과 노력을 잊지 않고 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만들어낸 긍정 에너지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표팀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 짓자 축전을 통해 격려 메시지를 낸 데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 선수와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엔 “여러분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에 모든 국민의 심장이 하나가 되어 뜨겁게 뛰었다. 저도 국민 모두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근사한 4년 뒤를 꿈꿀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