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금씨, 노범택씨

119시민수상구조대원 이용금(51)씨와 서울교통공사 직원 노범택(47)씨는 작년 7월 강원 철원군 한탄강에서 물에 빠진 2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 물놀이 중 체력이 바닥나 깊은 곳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청년들을 목격한 이씨와 노씨는 인근 구조함에 있던 밧줄 등 구명 도구를 챙겨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노씨는 주변을 산책하다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청년들에게 가까이 접근해 구명 도구를 던지는 방법으로 2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가장 멀리 있던 남성을 구하기 위해 이들은 줄을 나란히 잡는 기지를 발휘해 결국 3명 모두 구조하는 데 성공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