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랑스 파리 서부 마을 이블린에서 열린 자선 축구 경기에 출전한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대통령. 오른쪽은 벨기에 출신 축구 선수 에당 아자르./AFP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자선 축구 경기에 출전해 골까지 기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서부 마을 이블린에 있는 축구장에 흰 상·하의 유니폼과 남색 양말, 검은 축구화를 신고 등장했다.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병원 환경 개선을 위한 ‘노란 도전 캠페인’ 기금 마련 경기였다. 디디에 데샹 전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과 프랑스 출신 감독 아르센 벵거, 지난해까지 프랑스 1부 축구 리그 구단 올랭피크 리옹 감독을 지낸 로랑 블랑, 코트디부아르 출신 전 축구 선수 디디에 드로그바와 벨기에 출신 에당 아자르 등 유명 축구계 인사들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팀이 5대2로 이겼다. 미드필더로 경기장을 누빈 마크롱 대통령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까지 성공했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참가자들을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 초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날 축구 경기 참가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석 달 앞둔 그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로이터는 지난달 마크롱 대통령이 권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음을 언급하며 “마크롱이 자신의 스포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공개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권투 중인 모습/인스타그램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당신이 궁금해 할 일본 이야기, 방구석 도쿄통신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