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26)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홀랜드는 13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올린 3분가량의 영상을 통해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정신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잠시 쉬었다”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온라인에서 나에 관한 글을 읽다 보면 정신이 혼란해진다”고 했다.

홀랜드는 “온라인에 (올라온) 나와 관련된 자극적인 내용은 결국 나의 정신 건강을 해롭게 한다”며 “그래서 한 발 물러나 (소셜미디어) 앱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홀랜드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했고, 그간 1200여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팔로워는 6773만명에 달한다.

홀랜드는 이 게시글에 ‘스템포’라는 정신건강을 위한 단체를 소개했다. 이 단체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마지막에는 소셜미디어가 남성의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정신 건강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이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