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성훈이 김은숙 작가와 손을 잡는다.

17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박성훈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의 주연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던 여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후, 가해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의 담임 교사로 부임해 그때부터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하는 사악하고 슬픈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8부작 시즌물로 제작이 예정된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2016)로 호흡을 맞추며 연이 깊은 배우 송혜교가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앤담은 앞서 제작을 공식화하며 "드라마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재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 '18어게인'과 '호텔 델루나',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으로 발견된 대세 배우 이도현이 합류하고, 임지연이 송혜교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증폭됐다. 박성훈 이들 사이 주요 인물을 연기하는 주인공.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과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를 모은다.

박성훈은 이미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다. 박성훈은 '육룡이 나르샤', '조작', '흑기사', '하나뿐인 내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최근에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출사표'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만났고, 연극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배우. 뿐만 아니라 영화 '상류사회'와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작품에도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관객을 두루 만족시킨 배우기에 '더 글로리'를 통한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의 합에도 기대가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