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허율이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한다.

30일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은 허율이 드라마 '달이 뜨는 강' (한지훈 극본, 윤상호 연출)에 월이 역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달이 뜨는 강'은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구려 설화를 바탕으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평강과 온달의 대서사시를 명품 사극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극중 허율은 백제 유민 출신으로 귀신골(화전민마을) 실세 '월이'역을 맡았다. 해맑고 씩씩한 모습으로 온달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달이 뜨는 강'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허율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허율은 데뷔작인 드라마 '마더'에서 깊은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최연소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천재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영화 '클로젯'에는 사라진 아이 '연이나'역을 맡아 해맑은 모습부터 차갑게 돌변하는 모습까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오는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