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인력과 특허 관리, 설비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익스토리’는 기업의 IT 개발팀 조직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 ‘BCTO’를 개발했다. BCTO에 소속 개발자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각 개발자가 현재 어느 프로그램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관리자 입장에서 개발자에게 설명이나 보고서를 요구할 필요가 없다. 외국인 개발자를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베트남, 두바이 등에 있는 8개 협력사에 2000명 넘는 외주 개발자 인력 풀을 확보했다.

‘타날리시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특허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미국·유럽·일본 등 4개 국가의 특허를 검색할 수 있다. 회사가 가진 기술을 입력하면, 이 기술이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특허를 찾아 그에 따른 대응 전략도 제시한다. 반대로 내 회사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도 알 수 있다.

‘틸다’는 제조 설비 최적화 설루션 ‘아그맥스’를 개발했다. 그동안 다수 기업은 시스템이 아니라 엔지니어의 경험이나 직관에 의존해 설비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아그맥스는 설루션에 설비와 생산량 등을 입력하면, 어떻게 설비를 운영해야 가장 효율적인지 알려준다. ‘인력을 4명씩 2교대로 투입하고 최고 가동 속도 대비 80% 수준으로 하루 16시간 운영하라’는등 가이드를 주는 것이다. 엔지니어 이탈에 따른 설비 운영 차질 등을 예방하고, 생산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다. 이 기업들은 모두 디캠프(은행권 청년 창업 재단)가 주최한 디데이(창업 경진 대회) 본선에 올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회사 업무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고 점검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더 세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