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뉴스1

LG유플러스의 유선 인터넷망이 디도스(DDdoS) 공격의 영향으로 4일 오후 5시를 전후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LG유플러스가 복구 작업에 들어가면서 장애 시간은 대략 30분 안팎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디도스 공격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서비스 접속 장애가 있었다”며 “우회 회선 확보 등 공격 차단 조치를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복구했고, 현재는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한꺼번에 처리하기 힘든 막대한 양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제대로 서버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LG유플러스의 인터넷 서비스는 이날 발생한 접속 장애까지 포함해 1주일간 3차례 정도 디도스 공격에 따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3시와 오후 6시쯤에도 각각 디도스 추정 공격을 받았고, 각각 20여분 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복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