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와 네이버, 카카오가 자사의 내비게이션·지도 서비스에 요소수 판매 주유소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올 연말까지 개인이 요소수를 살 수 있는 곳이 주유소로 한정돼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100개 업체를 ‘거점 주유소’로 지정해 요소수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앱 T맵에 국토부가 매일 두 차례(오후 2시, 8시) 공개하는 재고 정보를 기반으로 주유소별 요소수 입고·재고량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18일 도입했다. 앱에서 요소수 주유소를 검색한 뒤 해당 주유소를 누르면 ‘입고량 4000L’ ‘재고량 112L’ 같은 안내가 뜬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19일 “지도 서비스에 요소수 거점 판매 주유소 정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경우 지도·내비게이션 앱 검색창에 ‘요소수 주유소’를 검색하면 하단에 요소수 구매가 가능한 주유소의 목록이 뜬다. 카카오는 카카오맵 앱에 별도 아이콘을 추가했다. 앱 내 검색창을 누르면, 창 하단에 ‘맛집’ ‘카페’ 같은 항목과 함께 ‘요소수’ 아이콘이 뜬다. 이를 누르면 요소수를 파는 주변 주유소 목록을 볼 수 있다. 다만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는 주유소별 재고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카카오·네이버는 향후 해당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