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3일 서울 종로구에 여는 무인매장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3일 서울 종로구에 첫번째 무인매장을 연다. 24시간 운영되는 ‘U+언택트스토어’에서는 요금제 변경, 번호이동, 신규가입은 물론 스마트폰도 그자리에서 구입해 수령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종로 광화문 일대에 젊은 직장인 고객이 많아 첫 무인매장을 열었다“며 “그동안 젊은 고객들로부터 매장 방문했을때 직원들이 다가오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광화문 도심 상륙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대전, 하반기에는 대구·광주에 무인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23일 서울 종로구에 여는 무인매장 /LG유플러스

종로 무인 매장은 셀프개통존, 유심자판기, 무인사물함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셀프개통존 안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 종류, 할부기간, 요금제 등을 고르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된다. 이를 무인 사물함에 인식시키면 새 스마트폰과 유심카드가 바로 나오는 식이다. 유심자판기를 이용하면 중고폰·자급제폰 등을 3분만에 개통할 수 있다. 요금 수납, 요금제 변경도 이를 통해 가능하다. 무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상담 직원도 대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유통채널 확대 방안도 공개했다. 자사 온라인몰 ‘유샵’에 네이버 간편 본인인증과 간편결제를 도입한다. 또한 비대면 고객상담 시스템인 ‘유샵 AI 챗봇’도 새롭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