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한국 2호점이 서울 여의도 IFC몰에 들어선다.

애플스토어 한국 2호점이 서울 여의도 IFC몰에 들어선다. 애플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지하 1층에 한국 애플스토어 2호점 ‘애플 여의도’를 연다고 밝혔다.

애플은 정확한 매장 오픈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다음달 중 문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한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은 2018년 1월 애플스토어 1호점인 ‘애플 가로수길’ 이후 2년11개월여만이다.

◇3년여만에 오프라인 매장 여는 애플

애플은 이날 “애플 여의도 곧 만나요”라며 “대한민국 두 번째 애플스토어가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서울 중심부에 곧 찾아온다. 애플 여의도는 아이디어와 창작열을 꽃피울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올 여름부터 IFC몰에서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IFC몰에 입점했던 애플 제품 판매장인 프리스비가 지난 8월 철수하면서 애플이 새 매장을 여의도에 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애플이 코로나로 오프라인 매장 투자가 줄고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매장 확대에 나선 것은 아이폰, 애플워치 등 자사 제품의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1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면서 한국을 5G 아이폰의 테스트 베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선 애플이 내년 여름에 명동에도 새 매장을 열 계획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