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머니머니 시즌2-홍준기의 세계경제 돋보기’가 공개됐다. ‘머니머니 시즌2′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돈이 되는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콘텐츠다. 이번 영상은 조선일보 프리미엄 경영·경제 기사를 다루는 위클리비즈와 함께 제작됐다. 위클리비즈 홍준기 기자가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홍 기자는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켄 피셔 피셔애셋매니지먼트 대표의 글을 인용하며 미국과 달리 유럽이 혁신 동력을 급격히 잃게 된 원인을 분석했다. 홍 기자는 “미국은 다양한 은행, 중개인, 투자 자문사가 존재해 역동적인 기업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며 “하지만 유럽은 아직도 은행이 주요 투자 주체로 남아있는데, 그 결과 유럽 기업들은 자금 조달도 어렵고 비용도 더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규제 환경 역시 미국과 유럽의 운명을 갈랐다. 그는 “미국은 분명하게 정의된 용어와 지표를 사용해 기업들이 명확한 선을 알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며 “반면 유럽은 ‘합리적인’ ‘공정한’ 같은 모호한 용어를 쓰면서 원칙 중심으로 접근하다보니 회색 지대를 유발해 기업들이 위험 감수를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홍준기 기자가 머니머니 시즌2에서 미국와 유럽의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조선일보 머니 캡쳐

근로 시간도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 2022년 OECD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1811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1752시간)보다 길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1511시간, 독일은 1341시간에 불과했다. 짧은 근로시간과 이에 따른 생산량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간 부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홍 기자는 “한국 역시 장기 성장률이 갈수록 하락하면서 유럽처럼 노쇠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다”며 “미국은 총기나 마약 문제도 있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중 어떤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두 지역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국이 혁신 동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홍준기의 세계경제 돋보기′를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P13z1QD0Hus